춘천으로 평일 자유 수영을 다녀왔다.
A 부터 Z 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던 수영장.
그러나 왕복 거리 200 km. 유일한 단점이 너무 치명적이다. ^^;;
그럼 지금부터 알아보자.
춘천 고속도로가 있어 우리집에서 1시간 반 정도 거리다.
이왕 고속도로 탔으니, 중간에 휴게소도 한번 들려줬다.
보통 자유 수영하면 정해진 시간이 있어, 시간을 잘 맞춰가야 하기 때문에 휴게소 들릴 여유가 어디있겠냐 하겠지만...
이 수영장의 첫번째 장점.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시간이 열려있다.
아무때나 가서 2시간만 하고 나오면 된다. 와우~!!
평일이라 그런지 주차장도 여유가 있었다. 이런 곳은 많이 있으니, 굳이 이것을 장점으로 쓰지 않겠다.
왜냐하면 이거말고도 칭찬할게 넘치니까. ㅎㅎ
입구에 들어서면 키오스가 있는데, 입장료가 3,000 원이다.
얼마전까지 최애 수영장이었던 별내 커뮤니티센터 수영장은 남양주 시민이 아니면 13,000 원을 내야한다.
모르고 갔다가 뜨악하고, 그 뒤로부터는 절대 안간다. ㅠ
근데 거주지와 상관없이 3,000원이라니, 이 얼마나 해자인가.
그리고 요즘 물가로 입장료는 대략 4,000 ~ 6,000 원 사이니까 진짜 싼거 맞다.
그리고 탈의실로 들어서면, 옷장 보관함 등을 비롯해 비치물도 잘 관리가 되어 있다.
샤워장도 쾌적하고... 그리고 여기서 3번째 장점 발견. !!
샤워 꼭지를 수동으로 열고 잠궈야 한다. 와우~ !!
요즘 공공 시설물에서 이런 곳은 왠만하면 잘 없다.
이게 왜 장점이냐하면, 고양 체육관 수영장은 샤워 버튼을 누르면 너무 빨리 닫히기 때문에, 이것 때문에 이 수영장을 가기 싫을 정도다. 머리 한번 감을려면 도대체 몇 번을 눌러야 하는지... ㅠ
그래서 그런지 이곳은 정말 샤워할 맛이 난다.
그리고 수영장에 들어서면 돔 형태로 넓고 쾌적 그 자체다.
50미터 레인이 10개 정도 있는데, 레인당 수영하는 사람이 많아야 5명 정도다.
평일 자수하러 다녀도 봤지만, 50미터 수영장 급에서 이 정도로 혼잡하지 않은 수영장은 아예 없다고 봐야 한다. 이것은 수영이 목적인 사람들에게는 어마어마한 장점이 아닐 수 없다.
아...그리고 또 하나 칭찬하자면,
수심이 양 끝은 1.3 이고 중간이 1.8 미터로 한마디로 수영할 맛이 난다.
이렇게 수심을 있는 그대로 사용하는 수영장은 거의 본적이 없다. (해외 제외 ㅎㅎ)
50미터 수영장 대부분은 사고 방지를 위해 바닥에 발판을 깔아서 개울가에서 수영하는 느낌이다. ㅋㅋ
이제 맘껏 수영하고 샤워하고 집에 간다.
그리고 주차비 무료. 키오스에서 주차 등록하고 뭐 하고 할 필요 없이, 그냥 나가면 된다.
좋네요. !!
입구에 들어서서 나가는 순간까지... 지금까지 다녔던 50미터급 수영장의 장점들을 모두 모아놓은 곳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다만 이제 집으로 돌아가는 멀다.
왕복 주유비 3만원 + 톨비 1만원 = 교통비 4만원. ㅋㅋ
이상, 경기도권까지 왠만한 50미터급 수영장은 모두 다녀본 사람의 후기다.
참고로 수영 실력은... 아직 하수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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